성철스님 상당법어 본칙03(1967)   2012-10-22 (월)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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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03칙 趙州庭栢.mp3 (2.6M) [46] DATE : 2012-10-22 11:50:09





三, 趙州庭栢
 
[丁未年(1967) 十一月 十五日 海印叢林 窮玄堂]
 
卓拄杖一下云 釋迦達磨携手來로다 又一下云 却入露柱笑呵呵로다 大衆아 笑個什麽오 良久云 張公喫酒李公醉하고 東邊에 打鼓西邊舞로다 曹洞相續인 枯木 成과 闡提 照는 芙蓉楷之兩神足也라 雖出同門이나 未得相見이러라 一日에 有僧이 傳枯木于闡提自作眞讚曰 雨洗淡紅에 桃讚嫩이요 風搖淺碧하니 柳絲輕이라 白雲影裏에 怪石露하고 綠水光中에 枯木淸이로다 咦 爾是何人고 하다 師云 鬼頭佛面이요 佛頭鬼面이로다 若會此意하면 便與闡提로 相見하리라 枯木이 歎曰 先師果有此兒耶아 하다 師云 同門出入에 宿世寃家로다 僧이 請益한대 木이 云 不見가 法眼이 道호대 我二十年을 錯作境話會라 하다 師云 驢屎로 換却鬼眼睛이로다 法眼此語는 由于夾山하니 僧이 問 夾山호대 如何是夾山境고 山云 猿抱子歸靑嶂裏하고 鳥含花落碧岩前이라 하다 師云 焦塼을 打著하니 連底凍이라 若作境話會하면 入地獄如箭射로다 僧問 趙州호대 如何是祖師西來意오 州云 庭前栢樹子니라 僧云 和尙은 莫將境示人하소서 州云 我不將境示人하노라 僧云 如何是祖師西來意오 州云 庭前栢樹子라 하니라 師云 海底에 燃燈光世界하고 石上에 裁花長枝靈이로다 佛鑑 勤이 頌云 萬里長空雨霽時에 一輪明月이 暎淸輝로다 浮雲이 掩斷千人目하야 得見姮娥面者稀로다 하니라 師云 畢竟是什麽道理오 㗌哩囌嚧娑婆訶라 하고 卓拄杖三下하고 遂下座하시다
 
 
뜰 앞의 잣나무
 
<수시>
한 번 주장자 내려치고 말씀하되,
"석가와 달마가 손을 잡고 오는구나."
또 한 번 내려치고,
"도로 기둥 속에 들어가 허허 하고 웃는다. 대중들이여, 어째서 웃는가?"
한참 묵묵한 후에 말씀하였다.
"장서방이 술을 마시는데 이서방이 취하고 동쪽에서 북 치는데 서쪽에서 춤춘다."
 
<본칙>
曹洞宗을 이어받은 고목 성스님과 천제 조스님은 부용 해스님의 두 큰 제자다. 비록 같은 스승 밑에서 나왔지만 서로 만난 일이 없었다. 어느 날 어떤 중이 천제 조스님이 스스로 지은 眞讚을 고목스님에게 전하니 그 글은 이렇다.
 
"비가 엷은 분홍빛을 씻으니 복사꽃 꽃잎이 부드럽고
바람이 연푸른 빛을 흔드니 실버들 가지 가볍구나.
흰 구름 그림자 속에 괴이한 돌이 드러나고
초록 물빛 속에 마른 나무 맑도다.
허허, 너는 이 어떤 사람이냐?"
 
<착어>
師云:귀신 머리에 부처의 얼굴이요
부처 머리에 귀신의 얼굴이로다.
만약 이 뜻을 알면 문득 천제스님과 더불어 마주 보리라.
 
<본칙>
고목스님이 탄식하며 말하였다.
"스님께서 과연 이런 자식을 두었던가?"
 
<착어>
師云:한 문으로 드나드나 전생부터 원수로다.
 
<본칙>
그 중이 眞讚의 뜻을 물으니 고목스님이 말하였다.
"법안이 말하기를, <내가 二十年 동안 境界를 표현하는 말로 잘못 알았노라> 함을 보지 못하였는가?"
 
<착어>
師云:나귀 똥으로 귀신의 눈동자를 바꾼다.
 
<본칙>
법안스님의 이 말은 협산스님의 법문에서 연유하니, 어떤 중이 협산스님에게 묻되,
"어떤 것이 협산의 境界입니까?"
하니, 협산스님이 대답하였다.
"원숭이는 새끼를 안고 푸른 산봉우리 사이로 들어가고
새는 떨어진 꽃잎을 물고 푸른 바위 앞에 놀더라."
 
<착어>
師云:뜨거운 벽돌을 치니 속까지 얼어붙었구나.
境界를 표현한 말로 알면 지옥에 떨어지기 화살 같으리라.
 
<본칙>
어떤 중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祖師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니라."
"스님은 境界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마십시오."
"나는 境界를 가지고 사람에게 보이지 않노라."
"어떤 것이 祖師가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뜰 앞의 잣나무니라."
 
<착어>
師云:바다 밑에 등불을 켜니 온 세상이 환하고
돌 위에 꽃을 가꾸니 가지가 자라 신령하도다.
 
<송>
불감 근선사가 頌하였다.
만리 長天에 비 개이니 둥근 달이 맑고 환히 비치노라.
뜬구름이 모든 사람의 눈을 가리니 달 속 선녀의 얼굴 보는 사람 드물다.
 
<결어>
師云:필경 이 무슨 도리인가?
시리 소로 사바하 로다.
 
 
 
 

2012년 종정스님 동안거 결제 법어 <전문> 
UN 세계종교지도자모임 초청법회 진제대선사 법문 전문